미국 최대 인터넷 검색엔진 구글사가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가능성이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중국 정부가 포르노물 검색을 이유로 인터넷 검열을 강화, 검색을 제한한 것에 따른 반발이라고 풀이된다.

1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구글은 중국 내 검색결과에 대한 검열 문제를 제기하면서 중국 서비스를 중단할 수 있음을 밝혔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와 논의해야 할 문제”라며 “우리는 이번 결정으로 중국 사이트(www.Google.cn)와 중국 쪽 사무소를 모두 닫아야 할 상황이 온 것을 잘 안다”고 전했다.

지난해 중국은 검열 수위를 높여 구글의 모든 웹사이트와 모바일 사이트까지 검열을 받도록 지시했다.

중국 정부는 구글의 중국판 검색 엔진이 포르노 사이트를 연결하는 다리역할을 한다며 일부 사이트 연결을 차단하고 검색창 자동검색 완성기능을 중단할 것을 명령했다. 이로 인해 구글은 중국에서 사업을 계속하는 조건으로 검열을 받기로 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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