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TS코리아는 15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사 대표 입체음향기술인 DTS헤드폰:X가 TV 부문에서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의 2015년형 SUHD 및 UHD TV 모델에 탑재됐다고 밝혔다. DTS코리아 직원이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제공: DTS코리아)

[천지일보=이솜 기자] DTS코리아는 15일 서울 플라자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 DTS 입체음향기술인 ‘DTS헤드폰:X’가 TV로는 세계 최초로 삼성전자 2015년형 SUHD 및 UHD TV 모델에 탑재됐다고 발표하고 관련 기술 시연회를 가졌다.

DTS코리아에 따르면 올 초 삼성전자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 삼성의 2015년도 SUHD 및 UHD TV 고급형 모델에 자사의 입체음향기술인 헤드폰:X를 탑재했다. 헤드폰:X기술이 내장된 삼성전자 TV를 사용하는 사용자들은 별도의 홈시어터 없이, 헤드폰만으로 입체적이고 생생한 3D 사운드를 그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TV 중 약 3700여개의 모델에 DTS의 기술이 적용돼 있다.

DTS 관계자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TV를 사용할 때 삼성전자에서 추천하는 헤드폰을 사용하면 개인 맞춤이 더 잘 되긴 한다”며 “그러나 일반 어느 헤드폰을 사용해도 DTS의 기술은 기본적으로 적용되며 체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DTS가 업계 최초로 선보인 헤드폰을 위한 입체음향기술인 헤드폰:X 기술은 헤드폰을 사용해 5.1 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는 물론, 천장 등 오브젝트의 움직임에 따라 소리가 실제 사물이 위치한 방향에서 들려오는 듯한 3D 입체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들은 휴대폰이나 태블릿으로 영화나 음악, 게임을 즐길 때 헤드폰(무선 블루투스 헤드폰도 호환)만으로 언제 어디에서나 영화관과 같은 서라운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이 기술은 2채널 스테레오 콘텐츠는 물론, 5.1 및 7.1채널, 11.1 채널 콘텐츠 모두에 사용 가능하며, 헤드폰:X 기술이 적용된 콘텐츠는 앱이나 VOD, 라디오 방송 형태로도 제공될 수 있다.

유제용 DTS코리아 대표는 “고음질 사운드에 대한 사용자들의 요구가 증가하면서 점차 더 많은 하드웨어 제조사들이 오디오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헤드폰:X와 같은 입체음향기술을 채택한 제품들을 선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실제 DTS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뿐만 아니라 LG전자,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의 업체들과 이미 협업중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450여개의 회사에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언 타운 DTS 아시아태평양지역 사장은 “DTS는 블루레이 시장에서 93%라는 시장점유율과 함께 독보적인 위상을 지켜오고 있다”며 “향후 이를 발판으로 국내외 음향기술시장은 물론, 멀티미디어 업계에서도 DTS의 리더십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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