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석학 관장이 호랑이 목판화를 들고 있다.

원주 명주사 내 고판화 박물관은 오는 17일~3월 30일까지 희귀한 중국 호작도(호랑이와 까치 그림) 목판을 최초로 공개하는 ‘한중 세화전-호랑이 판화의 세계’ 전시회를 갖는다.

한중 세화전에는 호랑이 관련 한중 고판화 목판 30여 점을 비롯해 목판은 없지만 판화자료만 남은 작품 10여 점 등 7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중국에서도 보기 힘든 호작도 중국 판화 원판이 공개돼 우리나라 호작도 연구에 좋은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 가운데 처음으로 공개되는 호랑이 희귀 목판화 원본은 중국 청나라 말기의 것으로 추정되며, 호랑이 판화가 우리나라에만 있을 것이라는 일반의 정설을 뒤집는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문의) 033-761-78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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