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외국 정부기관 사이트 등에서 나타난 동해와 독도 표기 오류 10건 가운데 3건 정도만 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설훈 의원이 해외문화홍보원으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10년 이후 외신, 해외정부기관 웹사이트 등에서 총 8380건의 동해표기와 독도 표기 등에 대한 오류를 발견했으나 이 중 33.5%에 불과한 2805건만이 시정됐다.

현재 국가 오류에 대한 신고와 시정조치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핵심이슈와 매체별 특성을 고려해 외교부, 문체부, 국토부, 해수부, 교육부 등 부처별로 업무가 분담돼 있다.

이 중 문체부는 소속기관인 해외문화홍보원을 통해 외신, 해외주요 정부기관의 사이트 등에 대한 국가일반오류 부분을 담당한다.

해외문화홍보원의 국가오류 발굴 건수 대비 시정건수 즉, 국가오류 시정율은 2010년 26.5% 이후 계속 증가해 2013년 49.1%까지 증가했다.

이후 2014년 33.4%, 2015년 상반기 현재 25.5%로 급락하고 있다.

설 의원은 “정부 차원의 오류시정 노력이 5년 동안 평균 33.4%에 불과한 것은 현재 오류대처 시스템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며 개선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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