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2013년과 2014년 2년간 총 19차례나 한국전력에 대한 해킹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북한뿐 아니라 중국, 미국, 러시아 등 다른 나라에서도 한전에 대한 해킹 공격이 매년 수천건씩 발생했다.

1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추미애 의원이 한전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북한은 2013년 11번, 2014년 8번 등 2년간 19차례에 걸쳐 한전을 상대로 해킹 공격을 했지만 모두 방화벽 등에 차단됐다.

북한뿐 아니라 다른 나라의 해커들로부터 집중적인 공격대상이 됐다.

지난 3년간 한전에 대해 해킹 시도는 총 8432건이었다. 이어 2012년 2331건, 2013년 2798건, 2014년 3303건 등 해마다 공격횟수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국내접속이 5434건으로 가장 많았다. 중국(965건), 미국(849건), 러시아(70건), 일본(67건) 등이 뒤를 이었다.

해킹방식은 무단으로 시스템에 접속하는 ‘비인가 접근’이 전체 해킹시도의 83.2%를 차지했다.

또 시스템 식별정보에 대한 무단 수집(11.8%)과 디도스(5%) 공격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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