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올해 한우는 산지에서 15~20% 정도 가격이 올랐고, 참조기 원물 가격도 지난해 추석 대비 최대 66%가량 상승했다.
10일 신세계에 따르면 지난달 18일부터 시작된 추석선물 예약판매 실적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 추석 예약판매에서 90% 가까운 매출 신장세를 보였던 한우는 올해 30%를 약간 웃돌았고, 지난해 2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였던 굴비 역시 4% 신장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반면 사과·배 매출은 2배, 멸치 역시 3배(290%) 정도의 매출 신장을 보이며, 사상 최대의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 추석 한우와 굴비 가격이 상승해 대체상품으로 이동하는 수요가 많은 데다, 정형화된 선물인 한우, 굴비 대신 자신의 취향에 따라 선물하는 수요가 증가한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과일의 경우는 가격 또한 전년 대비 5~10% 낮아져 사과·배의 매출이 최초로 굴비를 넘어설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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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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