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원스시아카데미 스시요리 실습 모습 (사진제공: 동원스시아카데미)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스시(초밥)문화가 아프리카까지 번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요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현재, 아프리카 현지에서 요리로 외국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한 한 여성이 있다.

현재 서부아프리카 가나공화국에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박숙희씨는 스시&롤 메뉴를 접목시키기 위해 한국의 일식중식요리학원 동원스시아카데미를 찾았다.

가나 현지에서는 스시를 배울 수 있는 환경적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에 한국을 방문해 전문교육을 받게 된 것이다.

한국을 방문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박씨는 “중식과 이탈리안 요리는 포화 상태인 가나에서는 일식을 제대로 운영하는 곳이 없기에 매우 경쟁력이 높아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됐다”며 “하루 3가지 이상의 롤과 스시를 매일 접하면서 어려운 점도 있었지만, 수많은 요리를 배우면서 매우 뿌듯하고 보람된 시간이다”고 말했다.

또한 “현지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수업이 진행돼 가나에서도 응용할 수 있는 다양한 메뉴와 아이디어를 얻어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씨는 “과일이나 야채는 국내와 비슷하나 현지에서 다른 대체 재료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는 응용력까지 알려주니 역시 동원스시아카데미에 글로벌 브랜드란 수식어가 아깝지 않았다. 칼 쥐는 방법부터 밥 짓기, 초대리 만들기, 소스 계량하기 등 일식에 초보인 사람들도 기본을 익힐 수 있는 기초부터 시작하는 자세한 수업방식은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을 정도”라며 만족해했다.

박숙희씨는 과정 이수 후 가나로 돌아가 빠른 시일 내에 추가 메뉴로 접목시킬 예정이라 전했다.

학원 관계자는 “기존에는 호주, 캐나다, 미국, 뉴질랜드 등 주요국가에서 찾아온 반면에 요즘은 아프리카는 물론, 동유럽, 남미, 동남아시아 등 더욱 다양한 국가에서 수업을 듣기 위해 찾아온다”며 “해외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의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자세한 해외프로그램에 대한 문의사항은 동원스시아카데미 홈페이지 또는 전화(02-2253-7654)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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