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기후변화 전문교사과정 1기’ 개관식을 시작으로 5일간의 연수 일정에 들어갔다.

지난달 열린 제15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이후 우리나라 교사들 사이에서도 ‘기후변화’와 관련된 내용을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환경재단 기후변화센터는 11일 중·고등학생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후변화 전문교사과정’ 연수일정에 들어갔다.

기후변화 전문교사과정은 교사가 기후변화 문제 및 교육에 대해 이해하고 실제 학교 현장에서 접목할 수 있는 아이디어 및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이소정(기후변화센터 교육연구팀) 연구원은 “기후변화 문제와 실질적으로 부딪히게 될 사람들은 청소년”이라며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문제를 올바로 인식하고 해결해 나가기 위해선 이들을 지도하는 교사들부터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해 이 같은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 전국에서 모인 교사들이 ‘기후변화 전문교사과정 1기’ 겨울방학 연수에 참가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1기와 2기로 나뉘어 5일씩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단순한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과학·사회경제·보건·실천분야를 다뤄 기후변화 교육의 현황과 접목방법에 대한 모색 및 기후변화 교안을 만들어 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날인 15일에는 연수 참가자들이 작성한 기후변화 교안 발표 및 평가도 이뤄진다.

이혜정(여, 부천상원고등학교) 가정 과목 교사는 “가정 과목은 실생활과 실천을 중요시하는 과목”이라며 “앞으로 다가오게 될 기후변화에 따른 미래사회를 학생들에게 제시해 줄 수 있도록 연수기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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