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서 팔리는 고가 수입 생수가격이 원유가보다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수입규모는 지난 2005보다 2.3배 커졌다. 

관세청(청장 허용석)은 11일 ‘생수 수출입 동향’을 발표해 지난해 수입 생수 평균단가가 리터당 78센트로 최근 두바이유 리터당 거래가격 49센트보다 높았다고 밝혔다.

외국산 생수 수입량은 8515톤이며, 수입액은 660만 달러로 집계됐다.

국내 생수 수출량 1만 2851톤은 외국산 생수 수입량에 비해 많았으나 수입 생수보다 저가(리터당 39센트)로 책정돼 총 수출액 490만 달러로 수입액 수준보다 크게 낮았다.

국세청에 따르면 생수 수입규모는 최근 5년간 매년 23%씩 증가하고 있어 2005년보다 2.3배 성장했으며, 수입대상국도 2005년 17개국에서 지난해 26개국으로 확대됐다.

생수가격은 연평균 7.7%씩 올라 네덜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순으로 높았다.

수입량은 프랑스 6689톤, 스페인 298톤, 캐나다 295톤 순이었으며, 중국은 158톤으로 저가 생수 시장을 공략해 수입점유율이 2008년 69톤보다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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