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매년 방화범죄가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방화범죄 발생 현황’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2011년~2015년 7월) 8329건의 방화범죄가 발생해 6510명이 검거됐다.

올해 7월까지도 1007건이 발생했는데, 이는 하루 4.8건의 방화범죄로 4.3명이 검거되고 있는 꼴이다.

지역별로는(2015년 7월 기준) 경기(276건)가 가장 많았고 서울(188건), 부산(68건), 경남(66건) 등의 순이었다. 방화범죄가 가장 많이 발생한 관서는 경기 일산서(32건), 경기 남양주서(20건), 서울 동대문서(19건)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올해 7월까지 전국 방화범죄 평균 재범률은 4.6%인데, 전북의 경우 16.7%의 재범률로 전국 평균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충남(14.3%), 대전(14.3%), 대구(9.3%), 제주(7.7%), 부산(6.3%) 역시 재범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원진 의원은 “방화범죄는 공공의 안녕질서를 위협할 뿐 아니라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대형 참사를 야기하는 심각한 범죄”라며 “범죄자의 특성과 행태를 분석해 방화를 방지할 수 있는 예방활동뿐 아니라 방화우범자에 대한 적극적인 감시활동과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을 통해 방화범죄 근절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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