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오전 제주시 추자도의 부속 섬인 섬생이 앞에서 전복된 채 발견된 낚싯배 돌고래호에 타고 있던 낚시관광객들의 낚시용품을 민간 구조어선이 건져내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3명 배에 매달려 있다가 구조돼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제주 추자도 인근에서 전복된 낚시 어선 ‘돌고래호’에 탑승한 3명이 구조되고 1명은 사망, 10여명은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는 6일 오전 6시 25분쯤 제주 추자도 남쪽 1.1㎞ 지점에서 돌고래호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돌고래호는 출항 신고서에 선장 등 22명이 승선한다고 신고했지만 해경에 따르면 19명이 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정확한 숫자는 아니다.

구조된 3명은 저체온증 증세 등을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해경은 선체 내 생존자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진입을 시도하고 있다.

돌고래호는 전날 저녁 7시쯤 제주 추자도 신양항에서 전남 해남군 남성항으로 출항해 오후 7시 40분쯤 마지막으로 연락이 닿은 뒤 통신이 두절됐다.

사고 해역에는 해경 경비함 29척과 해군 군함 6척, 어업지도선 등 40척 가량과 중앙해양특수구조대가 밤샘 수색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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