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MBC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래퍼 도끼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엄청난 재력을 과시했다.

4일 MBC 예능프로그램 ‘나혼자 산다’에서는 도끼의 집이 공개됐다. 당구대와 음료수 전용 냉장고 등이 비치돼 있는 도끼의 집을 본 ‘나 혼자 산다’ 출연진들은 “너무 멋있다. 미국 같다” “윌스미스 집 아니죠?”라고 말하며 감탄을 자아냈다. 또 운동화 신상박스만 수십개가 쌓여 있는 옷방을 보고는 “백화점 매장 같다”며 놀라워했다. 장식장 안에는 금으로 된 액세서리가 진열돼 있기도 했다.

지하주차장에는 고급형 세단부터 국내 몇 대밖에 없는 희귀 스포츠카가 진열돼 있었다.

이날 김영철은 도끼에게 “단도직입적으로 물어보겠다. 재산은 어느 정도냐”라고 물었다. 이에 도끼는 “한 몇십억 되려나”라고 답했고, 이를 들은 멤버들은 놀라워했다. 육중완은 “몇십억이라니, 나중에 내 아이는 힙합을 시켜야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끼는 돈을 모은 비결에 대해 “맛 집 같은 거다. 패밀리 레스토랑 같은 음악은 보기에 좋고 대중적이긴 하나 제작비 투입이 높아 손익분기점이 높다. 제 음악은 부산으로 치면 돼지국밥집 같은 거다”라고 설명했다.

도끼는 또 “2002년 13살 때 부산에서 큰 레스토랑을 했는데 잘 안 돼서 가족이 흩어졌다. 음악 하려고 형이랑 같이 서울로 왔다. 2년 정도 건물 옥상 컨테이너에서 살았고, 가족이 다 올라와 청소부들 사는 작은 방에서 산 적도 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번 돈으로 갖고 싶었던 걸 사는 게 너무 좋았다”며 “1년에 앨범 5장을 발매할 정도로 녹음에 매진하면서 수입을 거둬들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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