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 서상면 장수마을 ‘제1회 호박축제’ 개최 (사진제공: 함양군)

장수의 비결은 호박


[천지일보=장미영 기자] 경남 함양군이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장수마을로 이름난 서상면 대로마을에서 제1회 호박축제를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호박을 즐겨먹고 특산물로 자랑하는 대로마을 주민들이 정성들여 키운 늙은 호박터널을 비롯해 함양농·특산물을 선보이며 대로마을 경관을 즐기며 힐링하는 축제를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대로마을에는 총 46가구 83명 주민이 거주하며 주민 16%가 80대 이상으로 군의 대표적인 장수마을로 꼽힌다.

축제는 체험, 전시, 판매, 먹거리 장터로 구성되며, 물고기 맨손으로 잡기, 오미자 효소 만들기, 떡메치기, 천연염색하기 등의 체험이 진행된다.

지난 2011년 산림청이 주관한 ‘숲이야기’ 으뜸상을 수상한 대로마을은 임진왜란을 겪은 주민들이 심은 100년 이상된 소나무숲 이야기를 즐기는 것도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

또한 직접 참여하는 행사는 주렁주렁 매달린 호박과 여주터널을 걷고, 약샘으로 불리는 폭포감상, 마을주민이 직접 만든 오미자와 손두부를 맛보고, 대로마을 경관을 즐기며 힐링하는 축제로 마련된다.

군 관계자는 “호박이름으로 여는 첫 축제다. 고향풍경을 연상하며 찾아주면 좋겠다. 소소한 즐거움을 누리며 가을이 오는 첫 주말을 대로마을에서 맞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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