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목 합격 현황표 (자료제공: 서울시교육청)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이 ‘2015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 합격자 발표에서 청소년도움센터의 ‘친구랑’에서 멘토링 학습 지원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중 39명 응시하여 38명이 최종 합격 및 과목별 합격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청소년도움센터의 ‘친구랑’에서 공부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이번 검정고시 시험 합격자는 중졸 전 과목 합격자(최종) 2명, 고졸 전 과목 합격자(최종) 27명, 중졸 과목별 합격자 2명, 고졸 과목별 합격자 7명 등 총 38명이다. 응시자 중 학교 밖 청소년 34명이 친구랑 센터에서 봉사하고 있는 대학생으로부터 직접 멘토링 지원을 받아 검정고시 시험에 응시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제1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도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의 멘토링 학습 지원을 받은 학교 밖 청소년 10명이 최종 합격했고, 이번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도 학교 밖 청소년 38명이 대거 합격한 것은 교육청이 주관하는 학교 밖 청소년의 학습 지원, 학업 복귀 등 학교 밖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이 효과를 드러내고 있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하반기 검정고시에 합격한 학교 밖 청소년이 대학 진학을 계획하는 경우 혼자서 수능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학교 밖 청소년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을 통하여 자기주도 학습 및 학습 멘토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에서 검정고시 학습 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최선이 전문상담사는 “친구랑 센터에서 공부한 대부분의 학교 밖 청소년이 검정고시에 합격해서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게 된 것은 큰 소득이자 기쁨”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처럼 다수의 학교 밖 청소년이 좋은 결과를 얻게 된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친구랑 센터 근무자와 멘토들의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대한 애정과 열정 등이 주요한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지원한다면 학교 밖 청소년 학업 복귀가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27일 개소 1주년을 맞은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은 학교 밖 청소년들이 학업 복귀 동기를 갖도록 지난 1년간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검정고시 학습 지원 외 기초 및 자기주도학습 지원, 자아존중감 회복을 위한 리더십 캠프 등을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청소년도움센터의 ‘친구랑’ 프로그램과 올해 9월부터 시행되는 다양한 학교 밖 청소년 학습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 밖 청소년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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