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만정원 전경 (사진제공: 순천시)

국가정원 선포 앞서 곳곳서 축하행사 준비 박차
市, 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으로 축하메시지 홍보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시가 오는 5일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선포를 앞두고 곳곳에서 축하행사 준비에 한창이다. 이에 시민과 시민단체들도 함께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홍보에 나섰다.

왕조1동 주민과 유관단체는 4일 전액 기증받은 풍선 9000여개를 NC백화점에서 조례호수공원 앞 도로변 가로수에 매는 행사를 한다. 앞서 2일에는 순천선혜학교 학생 250여명이 자체적으로 풍선과 축하메시지를 매달았다. 이외에도 순천시 삼산동에서는 대학로 및 삼산로 일원에 순천만 국가정원 지정을 축하하는 사진 거리 전시가 4일까지 열린다.

주민들도 삼산동 밴드를 통해 버킷챌린지 방식의 ‘순천만정원 국가지정’ 축하 릴레이를 펼치고 있어 그야말로 시 전체가 홍보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선 분위기다. 이에 발맞춰 순천시는 시민들에게 국가정원 도시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할 행사를 준비했다.

낙안읍성은 4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재경 순천향우회 주최로 열리는 ‘도시에 그린, 대한민국 순천만국가정원’ 주제의 식전행사에서 이순신 장군이 즐겨 먹은 ‘낙안 팔진미 비빔밥’을 전국에 홍보할 예정으로, 2000명분의 비빔밥을 준비했다.

▲ 순천만정원 전경 (사진제공: 순천시)

이어서 행사 당일인 5일이 하이라이트다. 이날 덕연동 주민자치위원은 순천만정원 잔디마당 기념품 부스에서 ‘친환경 털 수세미 나눔행사’를 마련해 시민 1000여명에게 핸드메이드 친환경 털 수세미를 무료로 나눠준다. 또 이날 직능단체, 풍물단, 주민들이 참여해 팔마체육관에서 순천만정원까지 순천만정원 국가정원선포 홍보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원도심 도시재생지원 주민기구는 행동 삼성생명빌딩 푸조나무에서 ‘국가정원 1호 또 다른 500년의 약속’ 기원식을 가진다. 더불어 길놀이 행사를 개최하고 문화의 거리 내 입주한 예술인과 상인회, 주민들이 ‘문화의 거리 한마당 축제’라는 주제로 각종 전시와 공연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다.

향동 행정동우회는 문화의 거리 내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선포식 홍보 배너기를 설치하고 향동 바르게살기 협의회는 임청정원에 바람개비 태극기를 매달아 경축 분위기를 돋운다. 또 향동은 순천 SOS 어린이 마을 아동 60명을 초청해 순천만 축하공연에서 함께 힐링할 계획이다.

순천만정원 잔디광장에서는 5일 순천만정원 선포 식전공연, 기념식수, 국가정원지정서 전달(산림청장→순천시장), 선포 퍼포먼스, 순천만정원 전망대 건립 기증식 등을 진행한다.

또 ‘하늘 아래 첫 쌀 순천 햅쌀’ 시식코너를 운영, 9600개의 순천 조기 햅쌀 올벼 쌀 스틱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정원을 찾는 모든 사람에게 ‘무한건강 도전 행복 힐링체험’ 부스를 운영해 전문가의 건강상담과 6가지의 건강 관련 체험행사를 시행한다.

순천만정원 내 동천갯벌야외공영장에서는 5일 ‘제8회 행복 시민 건강미 경연대회’를 개최, 남·여 고등부와 일반부, 뷰티바디 챔피언십의 체급별 경기가 펼쳐진다.

▲ 순천호수정원의 야경 (사진제공: 순천시)

이외에도 문화예술공연이 5일부터 12일까지 순천만정원 세계정원 4개소의 나라별 특징을 살린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순천시 문화건강센터 등 시내 일원에서는 ‘제16회 영호남연극제’도 개최한다.

한편 순천시는 5일부터 11일까지 순천시가 운영하는 주요관광지 6개소(순천만정원, 순천만생태공원, 낙안읍성, 드라마촬영장, 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순천자연휴양림)의 입장료를 50% 할인한다.

순천시민 모두의 노력으로 이룬 순천만정원의 국가정원 지정으로 5일 ‘순천만정원 국가정원 선포식’은 그야말로 시민 모두가 동참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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