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 서울시장 모습.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장수경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 측이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과 관련해 보도한 MBC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임종석 서울시 정무 부시장은 2일 서울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MBC 뉴스의 병역비리 의혹 수사 착수 보도와 관련해 이같이 입장을 발표했다.

임 정무 부시장은 “허위사실 유포로 검찰에 의해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피고인들의 왜곡된 주장을 여과 없이 편파적으로 방송함으로서 시청자들이 왜곡된 인식을 갖게 만들었다”며 “또한 박원순 시장과 가족들에게 심각한 상처를 줬다”고 전했다.

이어 “MBC는 2013년 검찰이 수사에 착수해 병역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리했다는 사실은 방송하지 않으면서 동일한 고발 사건에 대해서 수사착수 만을 보도했다”고 말했다. 또 사전에 해당기자에게 사실을 알렸음에도 편파왜곡보도를 했기 때문에 악의적 의도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방송을 보도한 기자와 사회부장, 보도국장, 보도본부장, 사장 등에 대해 허위사실 적시에 대한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하고, 명예훼손에 따른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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