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9월 모의고사 과학탐구 영역 (사진제공: 비상교육)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6학년도 수능에 앞서 평가원에서 주관하는 마지막 수능 모의고사가 2일 치러졌다. 교육전문그룹 비상교육 측은 4교시 과학탐구영역 시험에 대해 “2015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은 “과학탐구는 대체로 2015 수능에서 다뤘던 개념들과 문항 유형이 반복되어 출제됐다”며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을 과목별로 2~3문항씩 적절하게 안배해 출제했고,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래는 이치우 실장이 비교분석한 9월 모의고사 과학탐구영역 특징이다.

◆2015년 9월 모의고사 특징

전반적으로 2015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 개념의 이해와 적용 능력을 평가하는 문항이 주로 출제됐으며, 대체로 2015 수능에서 다루었던 개념들과 문항 유형이 반복 출제됐다. 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고난도 문항도 적절하게 안배돼 출제됐다.

평가원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전체 문항 중 70% 정도가 EBS 교재와 연계돼 출제됐다고 볼 수 있으나, 대부분 문항 구성 요소 중 일부만 차용 또는 변형하거나 개념만 연계 출제돼 실제 느끼는 연계 정도는 이보다는 낮았을 것으로 판단된다.

◆ 난이도 비교

대체로 난이도는 2015 수능과 비슷하고, 6월 모의고사보다 쉬웠다. 고난도 문항이 적정 수 안배되어 출제되었고, 나머지 문항의 경우에도 개념을 정확하게 알고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들이 많아 전체적으로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이 사항 및 고난도 문항

○ [물리Ⅰ] 19번: 물체의 부력에 대한 이해를 묻는 문항으로 빈 용기에 작용하는 부력과 물이 반쯤 들어 있는 용기에 작용하는 부력을 이용하여 용기에 들어 있는 물의 부피를 구하는 문항이다.
○ [물리Ⅱ] 20번: 평면 상에서 연속적인 충돌에 운동량 보존 법칙을 적용하여 이동 경로의 길이를 구하는 문항이다.
○ [화학Ⅰ] 20번: 압력이 일정할 때, 어떤 물질의 연소 전과 후 실린더 속 기체의 부피 변화와 실린더 속 구성 물질을 이용하여 X, Y에 대해 해석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 [화학Ⅱ] 18번: 산성 수용액과 염기성 수용액을 혼합할 때 이온 변화를 이용하여, 수용액의 변화를 해석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 [생명 과학Ⅰ] 7번: 연관과 독립 유전을 암컷과 수컷에 따른 뿔의 유무를 함께 분석하는 유형으로, 성별에 따라 형질이 다르게 나타나는 유전 형질이 포함된 3가지 유전 형질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 [생명 과학Ⅱ] 18번: 원핵세포의 젖당 오페론의 돌연변이를 다룬 문항으로, 돌연변이 유형에 따른 결실된 DNA 부위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 [지구 과학Ⅰ] 19번: 외계 행성의 중심별로부터의 거리 관계를 이용하여 각 별에서 나타나는 식 현상과 도플러 효과에 대해 해석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 [지구 과학Ⅱ] 20번: 지질도를 해석하여, 각 지층의 경사와 두께 및 생성 순서를 파악할 수 있어야 하는 문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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