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지난해 시범운행을 마친 경기도 2층 버스가 본격 운행을 앞두고 사전 운행 점검에 들어간다.

경기도는 오는 11일 오후 2시 김포시 8601번 노선버스를 대상으로 사전 운행점검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사전 운행 점검에는 전문가, 버스업계,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투입 전 준비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도는 이번 사전 운행 점검을 마친 후 이달 9월 중 남양주시 3개 노선, 김포시 2개 노선 등 총 5개 노선에 2층 버스 9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해 운행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번에 투입될 5개 노선은 남양주시에 투입되는 8002번(대성리~잠실), 1000-2번(호평동~잠실), 8012번(내촌~잠실) 등 3개 노선과 김포시에 투입되는 8600번(김포한강신도시~서울시청), 8601번(대포리~서울시청) 등 2개 노선이다.

노선에 투입되는 차량은 스웨덴 볼보사의 72인승(운전석, 보조석 제외) 저상형 2층 버스로, 지난 3월 경기도버스운송조합이 공모절차를 통해 차량성능, 안전성, 유지관리 편리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대당 가격은 4억 5000만원이다. 도는 우선 5개 노선에 9대를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이중 1대는 사전 안전운행 점검을 위해 오는 4일 부산항을 통해 먼저 들여올 예정이다.

한편 도는 지난 6월부터 2층 버스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버스업계, 경기연구원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도로시설물, 속도제한, 좌석제 운영, 전담 운전자 선발, 안전교육 등 5개 분야에 대한 안전관리방안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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