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산맥의 수도원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위대한 침묵>이 잔잔하게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상영시간 162분짜리 종교 영화로서는 이례적으로 9일 현재 3만 9000여 명이 관람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카르투지오 수도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영화는 제목처럼 침묵이 지배하며, 내 안의 나와 신성을 찾기 위해 몰두하는 곳으로 그려진다.
<위대한 침묵>은 해발 1300m 알프스 산중에 있는 카르투지오 수도원의 침묵 수행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로 대사와 음악이 거의 없다.
필리프 그로닝 감독이 1984년 수도원 촬영을 요청했지만 거절당한 뒤 15년 만인 1999년에야 촬영 허락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해 12월 3일 국내에 개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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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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