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강인규 나주시장이 중부노인복지관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15 도시재생 주민공모사업 성과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나주시)

7개 주민협의체·단체…참여와 공유로 성과 확산 ‘다짐’

[천지일보 나주=이진욱 기자] 전남 나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센터장 조진상)가 2015년 도시재생활성화·주민공모사업 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나주시는 지난달 31일 오후 4시 중부노인복지관 3층에서 주민공모사업에 선정된 단체 및 지역 주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공모사업 성과 발표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나주시에 따르면 이날 발표회는 나주읍성·영산포 주민협의체를 비롯한 7개 주민공모사업 단체가 참여함은 물론 강인규 나주시장, 이광석 나주시의회 부의장, 김영덕 시의회 도시재생연구회장 등 시의원들과 이민준, 김옥기 도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강인규 시장은 인사말에서 “주민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 도시재생에 대한 이해와 참여를 높였다는 데 큰 성과가 있다”고 격려했다.

이번 발표회는 백세건강운동협회의 라인댄스, 주민공모사업 경과보고, 주민협의체 활동보고, 초청특강, 단체별 성과발표의 순서로 진행됐다.

나주읍성·영산포 주민협의체를 비롯한 7개 단체는 지난 3개월 동안 주민 스스로가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회원을 모집·조직화하고 프로그램을 진행, 회계처리와 활동보고서 작성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이뤄낸 성과를 함께 공유했다.

나주시 도시재생활성화 주민공모사업은 접수된 13개 사업 중 심사를 통해 9개 사업이 선정돼 사업비 5000만원으로 9월 말까지 진행하는 사업이다.

현재 선정된 ▲목수학교 ▲동네 원예학교 ▲야생차 ▲에너지 ▲청소년 공연 ▲주민아카데미 ▲스토리 문패 만들기 등 다양한 도시재생분야 공모사업이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를 주관한 조진상 센터장은 “재능기부 형식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해 오신 주민단체 대표들께 감사하다”며 “앞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이끌고 갈 현장 활동가 양성의 기초를 다지고 지역주민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민공모사업이 크게 이바지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나주시 도시재생지원센터는 이달부터 오는 11월까지 석 달 동안 주민단체의 사무행정과 회계부담은 줄이면서 주민참여 방식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방향으로 ‘제2기 도시재생대학’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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