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 관계자가 관내 농촌 아파트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살예방 ‘실버생명사랑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 장성군)

다양한 건강교육…생명지킴이 역할 ‘톡톡’

[천지일보 장성=이진욱 기자] 최근 노인자살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한 가운데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어르신 생명지킴이 역할에 나섰다.

장성군은 지난 3월부터 관내 4개소 농촌 아파트 경로당을 이용하는 어르신 1000여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자살예방 ‘실버생명사랑 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실버생명사랑 교실은 오는 11월까지 10주 프로그램으로 진행, 어르신들에게 생명의 소중함과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인식시키고 건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우울증 및 자살예방교육을 비롯한 생명 사랑, 치매·당뇨 예방 등의 건강교육과 함께 공예와 음악놀이, 웃음치료 등 다양한 문화강좌를 시행해 어르신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성군 보건소 관계자는 “OECD 국가 중 한국 노인자살률이 가장 높은 만큼 어르신들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교육 중에 자살 고위험군을 선별해 정신건강의학 전문의 상담 및 병원 치료를 연계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살예방에 대한 상담 및 문의사항이 있으면 장성군 정신건강증진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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