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영화 <아바타>가 세계 흥행 기록 2위였던 <반지의 제왕>을 제치고 1위인 타이타닉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예고되고 있어 전 세계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아바타>는 지난해 12월 17일 전 세계 동시 개봉한 지 25일 만에(10일 현재 기준) 무려 11억 7천 5백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이로써 11억 1천 911만 달러를 기록한 <반지의 제왕>의 역대 기록을 깨고 전 세계 흥행순위 2위에 오르게 됐다.

지난 7일 3위에 머물렀던 <아바타>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전 세계 흥행 2위로 오른 것은 역대 최단기간 얻어낸 기록으로, 현재 1위인 <타이타닉>을 거뜬히 넘어설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외화 <타이타닉>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전작으로 1997년 개봉해 18억 4천 287만 달러를 기록하며 12년이 넘도록 꾸준히 1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만약 <아바타>가 <타이타닉>을 깨고 1위에 오른다면 전 세계 흥행 영화 12년의 기록을 깬 신기록을 세우게 된다.

두 작품이 역대 전 세계 흥행작 1, 2위를 다투고 있는 가운데, 제작자인 카메론 감독의 이름도 흥행작과 함께 나란히 올라서게 됐다.

국내에서도 810만 관객 돌파로 최다 관객수, 금주 박스오피스, 점유율 모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아바타>는 역대 외화 흥행기록 744만 명을 기록한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2009 개봉)>을 제치고 외화 최다 관객 신기록을 남기게 됐다.

이런 추세라면 외화사상 최초로 1000만 관객이 점쳐진다. 배급사인 20세기 폭스코리아는 조조와 심야 등을 합친 좌석점유율이 평균 60%대를 유지하고 있어 높은 예매점유율을 포함하면 이달 말께 1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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