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중소기업의 기술유출 한 건당 피해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0일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중소기업 부설 연구소가 기술유출 피해를 본 규모는 건당 평균 24억 9000만원으로 전년도 평균 17억원보다 46.5%나 늘어났다.

2008년 건당 피해액 규모는 1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9억 1000만원이었지만 2009년 10억 2000만원을 시작으로 2010년 14억 9000만원, 2011년 15억 8000만원, 2012년 15억 7000만원으로 증가 추세다.

이채익 의원은 “중요한 핵심 기술이 유출되면 해당 중소기업으로서는 회복하기 어려울 정도의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지만 대기업에 비해 기술보호시스템이 많이 부족하다”며 “정부는 중소기업의 보안인프라에 대해 정밀진단을 벌여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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