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서울 강서구가 전문적인 도서관 자원봉사자 육성을 위한 ‘도서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작은도서관은 지역 주민들의 소중한 독서공간이자 평생학습공간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지만, 구립도서관에 비해 인적 전문성과 시스템 효율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구는 작은도서관의 특수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봉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자긍심을 고취시킨다는 계획이다. 도서관학교는 다음 달 2일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까지 강서평생학습관(염창동)에서 운영된다. 작은도서관 자원봉사자로 기활약중이거나 도서관 자원봉사에 관심있는 주민 120명이 교육과정에 참가한다.

교육내용은 ▲작은도서관의 이해와 공공도서관의 협력관계 ▲작은도서관 조직과 운영/작은도서관으로 살아남기 ▲책 문화프로그램 개발과 진행/어떤 책으로 도서관을 채울까? ▲커뮤니케이션 스킬 UP!/책 보수 실습과정 등이다.

우수운영사례로 꼽히는 작은도서관 방문과 파주출판단지 견학 등 현장에 중점을 둔 교육도 병행한다.

구는 매주 강의시간 마무리에 교육내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종합해 추후에 진행하는 도서관학교 프로그램에 반영할 예정이다.

한편 구는 작은도서관의 질적 개선을 위해 올해부터 구립도서관의 전문 사서들을 작은도서관에 담당으로 지정, 도서관 운영 전반에 대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순회사서제를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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