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25일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시 감사위원회와 간담회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교육청 소관, 5억 원 이상 건설공사 대상
제주도 감사위원회와 감사위원 간담회 가져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세종시 감사위원회 일상 감사 범위가 앞으로 교육분야까지 확대된다.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장진복)는 시 교육청에서 발주하는 5억 원 이상의 건설공사(조경․전기․통신․소방 등 전문공사는 3억 이상)에 대해 사업 시행 전 일상감사를 실시한다.

일상감사는 사후감사로는 시정이나 치유가 곤란한 공사에 대해 사업발주 전 특정업체 제품 선정, 원가산정, 공법선택 등 행․재정적 낭비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예방적 감사다.

세종시 교육청 자체감사 기구인 감사관과 업무협의를 완료했고, 조만간 교육청에 대한 일상감사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김려수 감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일상감사 범위를 교육 분야까지 확대함으로써 시민의 혈세를 절감하는 등 많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일상감사의 실질적인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감사위원회는 올해 세종시의 179개 사업에 대한 일상감사를 통해 53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으며, 일상감사 특별팀을 운영해 처리기간을 단축하는 등 재정 집행의 투명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지난 25일 세종시를 방문해 세종시 감사위원회와 간담회를 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한편 세종시 감사위원회(위원장 장진복)는 25일 세종시청 별관에서 제주도 감사위원회와 감사위원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양 기관 감사위원 10명과 관계공무원이 참석했으며 ▲감사위원회의 독립성 강화 ▲양 기관 감사위원회의 협력방안 공동대응 ▲제주도 감사위원회의 발전방안 사례 등에 대한 토론을 진행했다.

장진복 감사위원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세종시와 제주도 감사위원회가 상생 발전하고 상호 협력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며 “양 기관의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 증진 활동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도 감사위원회 위원일행은 간담회를 마치고 밀마루 전망대와 세종호수공원, 디지털문화유산영상관 등 세종시의 주요 시설을 방문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