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선택 대전시장이 26일 주요시정 점검회의에서 오는 9월 중순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와 ‘Bee! Bee! 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하면서 안전이 제일이라고 강조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지현 기자] 국방신뢰성시험센터 유치 등 현안사업의 차질 없는 진행으로 시정에 탄력을 받은 대전시가 가을을 맞아 대규모 국제행사 준비에 분주해 시민의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6일 주요시정 점검회의를 열고 오는 9월 중순 대전에서 열리는 세계양봉대회와 ‘Bee! Bee! 축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행사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약 526억원으로 고용창출 884명, 소득 증대 141억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꿀벌! 세계를 하나로(Bee! Connecting the World)’라는 주제로 대전컨벤션센터 일원에서 개최되는 세계양봉대회에는 전 세계 130개국의 양봉인과 양봉산업 관계자 등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총회와 학술대회, 전시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같은 기간(9월 15~19일) 엑스포 시민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비비(Bee! Bee!)축제에는 시민과 전국 관람객 등 10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꿀벌 학습과 체험행사,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질 예정이다.

이날 행사 준비상황을 보고받은 권 시장은 “대규모 행사를 성공적으로 행사를 치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며 “꼼꼼하게 준비하고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조해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 써 달라”고 주문했다.

▲ 대전시가 대전시청 옥상 등 7곳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하고, 별도의 시민체험 양봉장을 마련해 운영, 시민들을 위한 꿀 시식회와 9월 중순에 개최될 대전세계양봉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제공: 대전시)

그러면서 “양봉을 주제로 한 대규모 국제 학술행사와 축제가 동시에 개최되는 만큼 두 행사가 잘 어우러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를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전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시장은 또 “특히 대전을 방문하는 내외국인이 좋은 느낌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며 “교통과 숙박은 물론 먹거리와 볼거리 등 방문객들의 편의 부분을 세심하게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제44회 대전세계양봉대회’는 오는 9월 15일부터 20일까지 대전컨벤션 센터와 무역전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아시아에서는 일본(1985년) 중국(1993년)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되며, 총회와 학술회의, 전시회 및 문화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세계 135개국 1만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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