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북한이 마라톤협상 끝에 극적 합의를 이룬 남북 고위급 접촉 결과를 신속하게 보도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5일 “내외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22일 판문점에서 열린 북남 고위급 긴급 접촉이 24일에 끝났다”고 전했다.

통신은 “북과 남은 접촉에서 군사적 대결과 충돌을 막고 관계 발전을 도모하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을 진지하게 협의하고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며 공동보도문 6개항을 소개했다.

이어 “접촉에는 우리 측에서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인 조선인민군 차수 황병서 동지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위원이며 당 중앙위원회 비서인 김양건 동지가, 남측에서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장과 홍용표 통일부 장관이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북한은 22일 1차 고위급 접촉 개최를 보도한 후, 2차 고위급 접촉이 열린 23일과 24일에는 관련 내용을 보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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