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미국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했던 우리 공군 전투기 6대가 한반도 긴장 상황을 고려해 조기 복귀했다.

23일 공군은 훈련 참가차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공군기지로 파견됐던 전투기 6대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조기 복귀했다고 밝혔다.

이들 전투기는 KF-16 3대와 F-16 3대로, 지난 4일 미국 태평양사령부 주관으로 실시된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 참가하고자 미국으로 이동했었다.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은 한국과 미국, 호주와 일본 등의 전투기 70여대가 참가한 연합훈련으로 지난 21일 종료됐다. 우리 공군 전투기 6대는 당초 25일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한반도 긴장 상황과 16호 태풍 ‘앗사니’의 영향 등을 고려해 복귀일을 앞당긴 것이다.

한편 올해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서는 우리 공군이 임무 편대장(미션 커맨더)으로 훈련을 지휘했다. 해외 공군 연합훈련에서 우리 공군이 임무 편대장을 맡은 것은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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