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KT 마케팅 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이 KT와 BC카드의 IT·금융 융합 신규 서비스인 클립을 소개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쿠폰, 멤버십 등 할인 정보 하나로 모아 편리
결제 서비스 10월 출시 예정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기존 모바일 지갑에선 멤버십 찾고, 포인트 찾고 따로따로 찾아야 해 불편했습니다. ‘클립’은 카드 혜택과 멤버십, 쿠폰 할인 정보를 하나로 모았습니다.”

KT는 BC카드와 함께 18일 광화문 KT 사옥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모바일 지갑 서비스 ‘클립’을 출시했다.

기존 모바일 지갑과 차별화된 특징은 할인쿠폰, 멤버십 포인트, 신용카드 할인정보 등을 하나로 모아 한 화면에서 볼 수 있는 점이다. KT는 국내에서 발행되는 신용·체크카드 2500종의 할인 정보를 ‘클립’에 담았다. 또 전국 11만여개 가맹점에서 할인카드 혜택을 ‘자동 알림’으로 받을 수 있다.

클립은 전국 18만여개 와이파이를 활용한 ‘위치 기반’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의 주변 장소에서 자신의 신용·체크카드 중 가장 큰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결제 카드를 추천해 준다. 직접 결제 기능은 오는 10월 탑재될 예정이다.

다음은 질의응답.

-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 방법은
: 기존에는 쿠폰, 할인 서비스 등이 별도로 돼 있었는데 클립은 매장 단위로 모든 서비스가 구성돼 있다. 기존에 제대로 매장 홍보가 안 됐지만 매장 단위로 묶어서 마케팅 수단으로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다.

- 중국 관광객을 위한 앱 ‘완쭈어한궈’의 서비스 혜택은
: 이 앱은 BC카드가 2012년 12월 오픈했는데 클립 서비스와 붙여서 자매 앱으로 거듭나게 됐다. 50만명이 다운로드받았으며 KT와 함께 9월 말쯤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여행지에 갔을 때 여행 정보를 자동으로 보여주고 가맹점 할인 등의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

- KT와 BC카드의 시너지 효과는
: 장기적으론 핀테크, O2O 서비스 등에 경쟁력이 있다. 단기적으론 BC카드는 가맹점에 대한 정보를 갖고 있고 KT는 올레멤버십을 통해 가맹점에 대한 고객 혜택을 모으는 데 협력했다.

- 가입자 목표
: 연내 1000만명을 넘는 것으로 목표한다.

- 타사 가입자 이용 여부
: 모든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의 멤버십을 고객이 직접 등록하면 사용할 수 있다.

- 카드결제 할인 혜택은
: 현재는 카드사와 직접 결제 정보가 연동되지 않아 이럴 경우엔 (카드 추천 대신) 설명으로 명시돼 있다. 향후 카드사와 연동할 계획이다.

▲ KT 마케팅 부문장 남규택 부사장(오른쪽)과 BC카드 서준희 사장 (사진제공: 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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