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이 안전보장 공동선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일본 요미우리신문은 양국이 안전보장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정상급 ‘안전보장 공동선언(가칭)’ 검토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 양 정부는 2010년이 한일 합병으로부터 100년이 되는 것으로 양국 관계가 미래 지향이 되도록 안보면에서 구체적인 협력 강화를 도모한다고 전했다. 특히 북한의 핵개발 문제나 국제 테러 대책 등에서의 제휴 강화가 기대된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신문은 한국과 일본이 1910년 한일 합병, 종군위안부 등의 역사문제, 독도를 둘러싼 영유권 마찰 등의 정치적 미해결 과제가 남아 있어 북한의 핵위협에도 안보차원의 협력은 희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공동선언에는 북한 핵미사일 개발, 국제 테러나 해적 대처, 세계 차원에서의 국제 공헌 활동 등에서의 제휴 강화가 포함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국은 빠르면 올해 상반기로 예상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일본 방문 시에 안전보장 공동선언 합의를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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