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개최한 신천지 군산교회 자원봉사단 회원들이 북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공: 신천지 군산교회)
광복 70주년 기념 ‘나라사랑 평화나눔’ 개최
광복회·참전용사·재향군인회 참석 자리 빛내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신천지 군산교회 자원봉사단이 광복 70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군산은파호수공원 수변무대 일대에서 ‘나라사랑 평화나눔’이라는 주제로 평화를 염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광복회와 6.25참전용사, 재향군인회 등이 함께한 이번 행사는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평화통일과 종교분쟁으로 인한 끊이지 않는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실현해 후손들에게 평화의 세상을 물려주자는 취지로 열렸다.

축사를 밝힌 재향군인회 유희옥씨는 “나라를 되찾은 기쁜 날 우리를 잊지 않고 찾아와줘서 고맙다”며 “신천지 자원봉사단이 세계에서 전쟁종식과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것을 알고 있다. 그 노력이 하늘에 닿아 하루속히 평화의 세계가 도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한외국인 사딕바샤(인도)씨도 축사를 통해 “나라를 빼앗긴 아픔과 민족이 당한 수모는 한국이나 인도 두 나라가 같으며 한국의 광복 7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에 모국을 대표해 축하한다”며 “저에게는 아들이 있는데 전쟁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아픔이 사라지고 평화의 세계를 물려주고 싶고 이는 국경을 넘어 모두의 간절한 소망일 것”이라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태극기 바람개비 만들기 체험, 태극기 그리기 체험, 평화의 메시지 남기기, 페이스페인팅, 평화의 인물 전시 부스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아이와 함께 체험 부스를 찾은 김선욱(32)씨는 “광복절을 단순한 공휴일로만 생각했는데 행사에 참여하면서 순국선열에 대한 경의를 되새기게 됐다”며 “하루빨리 평화통일이 돼 내 아이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세상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청년들의 깜짝 이벤트로 진행된 플래시몹은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광복의 기쁨을 함께 나누는 시간이 됐다.

행사에 참여한 자원봉사자 한봉선(40)씨는 “광복절을 함께 기념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세계 모든 나라가 평화를 이룩해 모두가 행복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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