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13일 오후 서울 세종로 외교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단 접견에 참석 이와타니 시게오(岩谷滋雄) 한중일 3국 협력사무국 사무총장을 접견해 환담을 나누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은 14일 오후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전후 70년을 계기로 발표한 담화(아베 담화)와 관련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이 앞으로 흔들림이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당국자는 기시다 외무상이 아베 담화 발표 이후인 이날 오후 7시 15분께 윤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와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담화에서 일본은 과거 대전에서의 행위에 관해 반복해서 통절한 반성과 사죄를 표명해 왔다고 말했지만 식민 지배를 명시적으로 인정하거나 직접적으로 사죄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윤병세 장관은 “기시다 외무상의 설명 내용과 함께 (아베 총리의) 담화 내용을 면밀히 검토해 우리 입장을 곧 밝힐 것”이라면서 “일본 정부의 진정성 있는 행동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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