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연구 기업인 메디포스트가 지난 13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규 화장품 브랜드 ‘셀피움(Cellpium)’을 내놨습니다.

기존 줄기세포 화장품 가격이 매우 비싼 반면 이번 셀피움 라인은 10만원 안쪽의 저렴한 가격대로 선보였는데요.

이는 생명공학 기업인 메디포스트가 줄기세포 배양액 원가를 전부 부담했기 때문입니다.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
“줄기세포 화장품 얘기 기존에 나온 제품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 무슨 차이가 있지? 저희는 줄기 세포에 대한 최고의 연구력을 갖고 있는 회사입니다. 줄기세포가 어떤 의미죠? 원래는 재생 의학품에서도 재생의 의미가 있는데 재생 말고도 피부에 필요한 여러 가지 탄력 미백 많은 분야에 있어서 피부에 굉장히 좋을 수 있다는 그런 확신을 얻고 나서야 본격적으로 셀피움을 탄생시키게 됐습니다.”

셀피움의 핵심 원료는 탯줄 혈액인 제대혈의 줄기세포인데요.

화장품 원료로 제대혈 줄기세포를 사용할 수는 없습니다. 메디포스트는 줄기세포를 증식시킬 때 사용된 배양액에서 피부에 좋은 성장인자를 발견하고 이 줄기세포 배양액을 셀피움의 핵심 원료로 사용한다고 밝혔습니다.

셀피움에는 줄기세포 배양액 원료가 시중 화장품의 두 배인 5%가 함유돼 있는데요.

여기에 연꽃캘러스 등 식물성 인자들이 함유돼 제대혈 줄기세포 기능이 더욱 시너지를 내게 됩니다.
특히 셀피움은 한국 콜마의 리포좀 기술을 통해 좋은 성분들이 피부에 잘 침투하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메디포스트는 셀피움 라인인 토너, 앰플, 세럼, 크림 등 9종을 공개했고 이 중 주력상품은 ‘세럼’으로 일주일 정도면 피부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셀피움의 줄기세포 배양액은 메디포스트의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생산시설에서 안전하게 제조돼 식약처의 검사를 완료한 것으로 국제화장품원료집에 정식 등재됐습니다.

메디포스트가 내놓은 줄기세포 치료제 의약품 카티스템은 전 축구 국가대표 히딩크 감독의 무릎 연골을 완치시켜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메디포스트의 생명 공학 기술로 탄생한 이번 셀피움을 통해서 많은 이들이 피부 건강에 자신감을 얻게 되길 기대해봅니다.

(영상 촬영: 김미라 기자, 취재: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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