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시가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수인선 송도역~인천역(7.3㎞)을 2016년 2월 27일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2015년 7월 28일 국토교통부 제3차 역명심의 위원회 결과 수인선 인천 구간의 역명은 인천·신포·숭의·인하대 역으로 이름이 확정됐다.

철도역명 확정은 ‘철도노선 및 역의 명칭관리 지침’에 따라 각 자치구에서 인터넷 등을 통한 설문조사 후 다수의 의견이 나온 역명에 대해 지명위원회를 개최, 의결된 역명을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최종심의 확정했다.

수인선은 경기도 수원역과 인천시 남인천역을 연결하는 협궤철도였지만, 1995년 12월 31일부로 운행이 중지되고 협궤 선로가 철거됐다. 이후 2004년 12월 28일부터 표준궤도 복선 전철화 사업이 시작돼 2012년 6월 30일 시흥시 오이도역과 인천시 연수구 송도역 사이의 구간이 1차로 개통·운행 중이다.

이번에 송도역~인천역 구간이 개통되면 인천의 모든 구간이 개통되는 것이며 경기도 한대앞~수원역 구간은 2017년 12월에 개통 예정이다.

수인선 인천구간이 개통되면 인천역에서 경인선과 환승이 가능하고 오이도역에서는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해 서울권 진입이 한결 수월해진다. 수인선 전 구간이 개통되면 수원까지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어 경기도 서남부권 이동이 훨씬 편리해진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구간 수인선 개통은 원도심 개발 활성화는 물론 인천발 KTX 기반을 확보하는 측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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