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시에서 7일 구제역 증세를 보이는 젖소가 발견됐다.

도내 구제역 발생은 지난 2000년 파주에 이어 두 번째로, 현재 경기도와 포천시가 긴급 방역과 역학조사에 나섰다.

포천시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따르면 창수면 추동리 한모 씨 축사에서 기르는 젖소 1마리가 구제역 증세를 보여 혈액 등을 채취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의 입과 유방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증세에 대해 검역원 관계자는 “정밀 진단을 실시하고 있으며, 조만간 공식적인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는 축사와 주변에 소독작업을 벌이고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인근 도로의 차량이동을 막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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