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뮤지컬 선덕여왕. ⓒ천지일보(뉴스천지)
▲ 뮤지컬 선덕여왕, 문노의 노래. ⓒ천지일보(뉴스천지)

지난해 5월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시청자들의 최고의 사랑을 받으며 46.7%의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 ‘선덕여왕’이 순수 한국 창작 뮤지컬로 재탄생됐다.

역사에서 드라마로, 드라마에서 뮤지컬로 새롭게 탄생된 MBC 특별기획 뮤지컬 ‘선덕여왕(Queen SUN DEOK)’은 한국 전통음악과 궁중음악, 록 발라드, 힙합 등 퓨전 음악(Cross over)의 진수를 선보이며 지난 5일 신나는 무대로 관객들을 만났다.

한국인 최초 세계 4대 뮤지컬 ‘미스 사이공’의 주연을 맡았던 이소정과 앳된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소유한 배우 유나영이 주인공 덕만 공주(선덕여왕) 역에 더블 캐스팅된 데 이어 차가운 카리스마 미실 역에는 일본 극단 사계에서 인정받은 실력파 배우 차지연이 캐스팅됐다.

▲ 뮤지컬 선덕여왕, 미실 역을 맡은 차지연. ⓒ천지일보(뉴스천지)
또 비담 역에 강태을, 미생 역 이기동, 문노 역 성기윤, 천명 역 김아선 등 한국 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드라마 ‘선덕여왕’의 OST ‘달을 가리운 해’를 부른 바 있는 이소정(덕만 공주 역)은 “드라마 OST 작업을 하면서 뮤지컬 무대에서도 다시 불러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루어져 기쁘다. 관객들 앞에서 노래하니 감동이 두 배인 것 같다”며 5일 열린 첫 무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극중 김유신 역을 맡은 이상현은 남자다운 외모와는 달리 “모두가 피땀 흘려 준비해 감회가 새롭다”며 “첫 공연의 막이 내리고 울 뻔 했다. 비담 역을 맡은 강태을과 벅찬 감동에 부둥켜안았다”고 말했다.

더불어 뮤지컬 ‘선덕여왕’은 삼성 LED TV로 만든 첨성대와 함께 환상적인 무대 미술을 선보인다. 또 세계적인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 씨가 제작한 ‘신 고전주의(Neo Classicism)’의 화려한 의상으로 신라시대의 아름다운 황실을 그려낸다.

한편, 뮤지컬 ‘선덕여왕’은 올림픽 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오는 31일까지 관객들을 만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