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개최된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사진제공: 한화그룹)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한화그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전국 4대 도시에서 성대한 불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한화그룹은 오는 14~15일 양일간 부산(롯데그룹 주관), 대구(삼성), 광주(현대차), 서울(LG∙CJ)에서 열리는 ‘광복 70년 신바람 페스티벌’ 행사에 불꽃축제를 개최한다.

14일은 부산(북항재개발구역), 대구(수성못)에서, 15일은 광주(풍암호수공원), 서울(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서 불꽃쇼가 열려 폭염에 지친 시민들에게 환상적인 불꽃과 한여름 밤의 추억을 선물한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총 30만여발의 다채로운 불꽃이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전망이다. 광복 7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의 불꽃쇼인 만큼 한화는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할 다채로운 콘텐츠도 함께 준비했다.

먼저 레이저와 불꽃이 어우러진 20분간의 DJ쇼로 막을 열며, 광복70년의 의미를 담은 영상과 스토리텔링이 가미 된 20분간의 멀티미디어불꽃쇼로 화려한 대미를 장식한다.

총 40분간 진행되는 불꽃쇼에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문화기술연구개발 지원으로 개발한 ‘도깨비불’ ‘상모’ ‘눈물’ 등의 불꽃제품과 하늘을 비상하는 ‘불새’ 등이 나타나는 등 국제적 수준의 화려하고 다이나믹한 불꽃쇼를 경험할 수 있다.

부산은 저녁 9시 5분, 나머지 지역은 9시 30분경에 불꽃쇼가 시작될 예정이며, 세부 내용은 www.815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화는 2000년부터 매년 10월 ‘서울세계불꽃축제’를 개최해오고 있다. 하지만 광복 70주년을 기념해 이번에 선보이는 불꽃쇼의 의미는 남다르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경기침체,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침체된 사회분위기에서 탈피하고, 국민과 함께 광복 70주년의 기쁨을 나누며, 대한민국 재도약의 동력으로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불꽃축제는 적게는 수십만에서 많게는 백만명 이상의 인파가 행사장에 운집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한 경제 파급효과는 활력을 잃은 지역 상권에 생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14일부터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기간과 겹치면서 메르스 여파로 주춤했던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의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한 관광객 유입이 늘어 메르스로 인해 힘들어했던 내수 소비회복에 불씨를 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에서 열리는 불꽃축제는 최근 시내면세점으로 선정된 63빌딩 앞 한강둔치에서 열리기 때문에, 도심에 치우친 외국인 관광객을 여의도 지역으로 유치해 지역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관광·문화·쇼핑이 연계된 새로운 관광문화특구로 위상을 알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화그룹은 광복 70주년을 맞아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및 주요 계열사 빌딩 외벽에 대형 태극기를 설치해 광복절 축하 및 미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또한 나라사랑과 독립의 의미를 되새기고 내수살리기에 동참하고자 한화그룹 전 계열사가 오는 8월 14일 임시휴무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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