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별 전문가 100명 선정
2년 임기… 1회 연임 가능

[천지일보=유원상 기자] 인천시가 민선 6기 시정 목표인 ‘새로운 인천, 행복한 시민’을 실현하고자 시민 참여를 통한 시정의 투명성·효율성 제고를 위해 ‘제7기 시민감사관’을 공개 모집한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시민감사관 제도는 시가 감사행정의 객관성을 높이고 투명한 감사체계 확립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제도다.

시민감사관은 군·구 및 시 산하기관 등에 대한 감사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한편, 전문 분야에 대한 기술적인 자문과 위법·부당한 행정사항에 대한 시정 제보·건의 등의 역할을 하게 된다.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제7기 시민감사관은 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부패척결에 대한 사명감·정의감 및 고발정신이 투철하며, 사회적인 신망이 높고 지방행정에 식견이 풍부하고, 시민단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활동 중인 시민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다만 국가공무원법 또는 지방공무원법상의 결격사유에 해당되는 사람 등은 제외된다.

접수기간은 14일부터 24일까지다. 시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새소식란이나 군·구 및 산하 공사·공단 홈페이지에서 시민감사관 지원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서류와 함께 방문 접수하거나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응모자를 대상으로 내부 심사를 거쳐 분야별 전문가 위주로 100명 내외의 시민감사관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감사업무 수행에 필요한 자격증 또는 감사 분야의 전문학사 이상의 학위를 소지한 사람을 우선 선정한다. 또 여성 전문가 참여 확대를 위해 동일 분야 전문가 중에서는 여성을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시정에 대한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시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각종 부조리를 근절하는 지름길인 만큼 이번 시민감사관 공모에 전문성을 갖춘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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