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사에 참여한 한 시민이 자녀와 함께 평화의 메세지를 담은 평화의 배 띄우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나라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선조들의 뜻 기리고 평화 다짐
태극기관ㆍ무궁화관ㆍ평화의 배 띄우기ㆍ평화의 다짐 핸드프린팅 등

[천지일보=홍수정 기자] 지난 7일 오후 서울 노원구 수락산 당고개 지구공원에서 광복 70주년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가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서울야고보지파(지파장 정천석) 주최, 사단법인 만남 주관으로 열렸다.

‘나라사랑 평화나눔’은 나라를 위해 희생하고 봉사한 선조들의 뜻을 기리고 이어가기 위해 평화나눔에 함께 동참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전쟁의 참혹함과 평화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전쟁사진전과 세계적인 평화인물 및 순국선열을 소개하는 부스와 함께 신천지교회 자원봉사단의 봉사 활약상을 보여주는 전시도 있었다.

행사에는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20여명과 삼원사 주지 선각스님, 성북구의회 정형진 의원 등이 참여해 선조들의 희생과 봉사에 감사하며 평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장 입구에는 어린이들이 그린 평화염원 그림과 한국전쟁 사진, 연평해전 사진 등이 전시됐다. 사진전을 본 주민은 “전쟁의 참혹함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다는 것이 6.25사진과 함께 전시된 연평해전 사진을 보니 더욱 확실히 알겠다”면서 평화를 다짐하는 핸드프린팅에 참여했다.

그 외에도 태극기관, 무궁화관, 평화의 배 띄우기 등 다양한 참여 부스가 마련됐다.

태극기관은 태극기의 변천사 전시와 함께 3.1운동 전날 밤 유관순이 밥공기를 이용해 그린 것을 체험해 보는 코너였다. 무궁화관에서 무궁화에 대한 설명을 들으면서 만들어 보고 평화의 배는 참여자가 태극기 닻에 평화의 메시지를 직접 적어 세계지도에 꽂으면서 세계평화를 다짐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선각스님(삼원사 주지)은 “세계평화까지 생각할 줄은 몰랐는데 너무나 큰 마음을 품을 것을 보니 내 마음이 벅차다”면서 “진짜 하나가 되어 염원할 때 평화로운 삶을 살 수 있는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한다. 이게(이런 행사를) 하면 할수록 굉장히 좋은 반응이 있을 것이다. 이런 단체에서 하는 것을 넘어서서 종교 간 많은 사람들이 함께 평화를 지향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야고보지파 정천석 지파장은 “올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광복과 해방에 대한 뜻깊은 것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면서 “세월이 흐르면서 전쟁과 광복의 의미가 많이 퇴색되기도 하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많은 국민들에게 광복의 소중함과 나라의 소중함을 알리고 서로 나누고 싶었다. 우리 신천지교회는 늘 진심어린 마음으로 또 하늘의 빛과 비와 공기같이 늘 봉사하는 마음과 정신으로 실천하고 있다는 것을 여러분들이 잘 이해하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갑작스런 소나기에도 불구하고 참여자들과 방문객들이 밝은 모습으로 끝까지 함께 평화의 마음을 새기는 시간이었다고 행사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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