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중 전 대통령의 미망인 이희호 여사가 평양국제공항에 도착,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3박 4일간 방북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 여사가 8일 서울로 돌아온다.

이 여사는 이날 오전 11시 평양을 출발해 정오께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여사 등 방북단 19명은 방북 기간 평양산원과 애육원, 양로원 등을 방문해 털목도리와 의약품 등을 전달했다.

그동안 관심을 모았던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과의 만남은 아직 성사되지 못했다.

일각에선 김양건 대남비서 등 대남라인 책임자를 통해 이 여사에게 김 위원장 명의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이 여사는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대로 방북 결과에 대한 기자회견을 할 계획이다.  

이 여사는 앞서 방북길에 오르면서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길 희망한다”며 “우리 민족이 분단 70년의 아픔과 상처를 치유하고 6.15 정신으로 화해하고 협력해 사랑하고 평화롭게 서로 왕래하면서 사는 민족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평양을 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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