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일녀 기자] 유통업계가 ‘광복 70주년 기념’ 행사를 통한 내수 활성화 마케팅에 나섰다. 정부가 오는 14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함에 따라 유통업체들도 14일 유급휴가일로 결정하는 한편, 14일부터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맞춰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

신세계그룹은 우선 14일을 유급휴가일로 지정, 본사는 일괄 휴무를 진행하고 백화점과 이마트 영업 사업장은 출근 임직원에 별도의 근무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오는 14일부터 10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 적극 참여할 방침이다. 외국인들이 많이 찾는 신세계백화점 본점, 강남점, 부산 센텀시티점은 이 기간 브랜드별로 10~30% 세일에 들어간다.

이마트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코리아 그랜드 세일’ 리플렛을 고객만족센터에 제시하면 8만원 이상 구매 시 적용되는 5000원 할인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 11개 점포 문화홀 이벤트와 전 점포 키트카페를 무료로 운영하고, 이 기간 점포별로 1일 선착순 100명에게는 가정용 태극기를 증정하기로 했다. 또 전국 14개 점포 건물 외벽에 특별 제작한 대형 태극기도 설치할 예정이다.

14일부터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에도 참여, 브랜드별로 10~30% 할인혜택을 제공하며 20만 이상 구매 관광객에게는 구매금액별로 5%를 현대백화점 상품권으로 증정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들이 주로 사용하는 ‘인롄카드’ 결제 고객에게는 5% 할인 혜택을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또 현대홈쇼핑, 현대그린푸드, 현대HCN, 현대리바트 등 모든 계열사는 14일을 유급 휴가일로 정했다.

홈플러스도 오는 14일을 유급휴일로 지정했다. 본사는 일괄 휴무를 진행하고 점포 및 물류서비스센터는 정상영업을 실시하되 임시공휴일에 다른 대체 휴무를 적용한다. 또 13~19일까지 전 점포 및 온라인쇼핑몰에서는 대규모 할인전도 전개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광복 7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경기침체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위축된 내수 살리기에 기여하고자 전 임직원 휴일 지정 및 대규모 할인전을 진행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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