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희귀병 환아에 희망을 선물”

남양유업은 간질 환자를 위한 ‘케토니아’, 미숙아나 저체중아를 위한 ‘미숙아 분유’, 알레르기성 질환 및 설사 등으로 고통받는 아기들을 위한 ‘호프 닥터’ ‘호프 알레기’ 등의 제품들을 개발해 저가로 보급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009년 국제 특허를 출원한 세계 최초의 간질환자용 액상치료식인 케토니아는 남양유업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김흥동 교수, 일산 백병원 김동욱 교수와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이다. 난치성 간질의 발작 증세를 멈추고 장기적인 치료가 가능한 ‘케톤생성 식이요법’을 가정에서 편리하게 실행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액상 형태로 영·유아 환아도 쉽게 섭취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2010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과의 협약식을 통해 가정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기 어려운 소아간질 환아 5명에게 ‘케토니아’를 무료로 지원해 오고 있다. 이를 통해 2009년 간질 중첩증으로 판정받은 임하은(15)양은 4년간의 ‘케톤생성 식이요법’을 통해 증세가 호전되고 있다고 남양유업은 전했다.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는 “향후 지속적으로 특수질환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영·유아들을 위한 치료식 개발, 보급에 앞장설 것”이라며 “형편이 어려워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에 대한 지원 또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