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31일 농업인기술센터에서 농촌지도자회와 귀농인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장성군)
[천지일보 장성=이진욱 기자] 전남 장성군(군수 유두석)이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정착과 지역민과의 융화를 돕기 위해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다.

장성군은 지난달 31일 농업인회관에서 농촌지도자회와 귀농인협의회 회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 간담회를 했다고 4일 밝혔다.

장성군에 따르면 이날 간담회는 민선 6기 들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귀농·귀촌 talk(톡) 시스템 4단계인 ‘지역민과 융화’를 위해 마련, 지역민과 귀농인이 상대방의 처지를 들어보며 서로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김병탁 농촌지도자회장은 “문화적 차이로 인한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주민과 귀농인 모두 조금씩 양보하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오늘 간담회를 계기로 분기별 정기모임 등 귀농인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가졌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양동철 귀농인협의회장은 “그동안 불거졌던 오해를 없애고 서로의 처지를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가 됐다”며 “귀농인과 지역민 구분 없이 모두 함께 공동체를 이뤄 생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앞으로도 귀농·귀촌인들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민과 융화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고 광주시와도 인접, 도시와 농촌 생활 모두를 즐길 수 있어 최근 인기 귀농·귀촌 지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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