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6학년도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합격 확률을 높이는 효율적인 학습 전략이 주목되는 시기다. 교육전문그룹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연구실장의 조언을 통해 꼭 알고 넘어가야할 전략을 소개한다.

◆효율적인 학습 전략은?

이제는 자신에 대한 믿음과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끈기, 그리고 집중력과의 싸움이 중요하다. 새로운 교재, 단기 특강, 단기 학습법 등 특별한 무엇인가로 정리하기보다는 평소 공부해오던 수능 학습의 완성도를 최대한 높일 수 있는 방법으로 승부해야 한다. 수능 시험 날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학습과 정신력에서 스스로를 강화시켜나가는 것이 핵심이다.

1. 영역별 목표 점수를 명확히 하자

수시 최저 기준과 정시 목표 대학·학과의 지원 가능한 수능 점수를 영역별로 분석해야 한다. 즉, 현재 자신의 영역별 수능 점수와 목표 대학 지원 가능 수능 점수를 영역별로 비교해 우선순위 및 차이 점수를 기록한 뒤 이를 토대로 영역별, 과목별 100일 학습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효율적인 학습 시간을 배분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점수 향상 가능한 세부 내용이나 단원에 집중하자

지금까지 몇 차례 치른 모의 수능의 개별 영역에서 세부 내용 영역이나 단원별로 자신의 성적을 분석해 본다. 다른 영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한 영역이나 단원은 개념 정리, EBS 연계, 기출문제 풀이 등 세부 계획을 통해 일정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다. 누구나 부족한 점수를 모두 채울 수는 없다. 다만 틀리는 문항을 최소화 하는 것이 이기는 전략이다.

3. 영역별 세부 내용은 전체 구조와 연계하자

세부 내용이나 단원에 집중해서 공부할 때 지나치게 단편적이고 부분적인 학습은 수능 시험 전에 잊어버릴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다른 내용 영역과의 상호 관련성, 단원 간 위계 학습, 배경 학습 등을 고려해 학습해야 한다. 전체 내용의 일부분을 기억하고 문제 풀이에 적용하는 조각 공부는 쉽게 잊어버리게 된다.

4. 수능 시험 날에 맞추자

아직도 남은 시간이 적지 않다. 대체로 ①교과서 기본 개념 정리 ②EBS 연계 교재 유형 정리 ③실전 문제집의 문제 풀이 순서로 정리해 나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EBS와의 연계 문항에 대해서는 국어와 영어는 지문의 핵심 제제나 논지를 활용하는 문제와 지문의 자료(그림, 도표)를 활용한 지문의 재구성에 대비하고, 수학은 숫자와 식을 변형하거나 질문이나 조건을 축소, 확대, 변형하는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 상위권은 핵심 개념을 이용한 고난이도 문제 위주로 접근하고, 중위권은 고난이도 보다는 평소 많이 틀리는 개념이나 문제 유형 위주로 완성도를 높여가야 한다.

5. 쉬는 시간을 확보하자

시험일이 가까울수록 자기 관리가 더욱 중요하지만, 수험생은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더 커지고 이는 극도의 불안감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결과적으로 수면 시간을 줄이고 학습 시간을 무리하게 늘리게 되는데, 이럴 경우 시험장에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고 실패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적절한 휴식을 취해야만 최종 목적지에 성공적으로 도착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남은 기간 과욕을 부리지 말고, 안정적인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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