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정’ 김민서, 이연희에 ‘강력 살의’ 예고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화정’ 김민서가 이연희를 향해 섬뜩한 살의를 드러내는 모습이 공개되며 손에 땀을 쥐는 긴박한 전개를 예고했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은 33회 예고편을 통해 역모누명을 쓰고 사면초가에 빠진 정명공주(이연희 분)와 살기등등한 조여정(김민서 분)의 모습을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32회 정명은 인조(김재원 분)의 승은을 입고 오만 방자한 행동을 일삼는 조여정의 행실을 바로잡고자 초복(회초리질) 징벌을 내리는 과감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한 바 있다. 그러나 극 말미에는 앙심을 품은 조여정이 인조를 부추겨 정명에게 역모 누명을 씌우는 악랄한 행각을 벌여 시청자들을 충격에 몰아넣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33회 예고편에는 정명이 연행당하는 모습이 담겨 있어 관심을 모은다. 정명은 군사들에 의해 연행당하다 주원(서강준 분)을 발견하고 안타까운 눈빛을 주고받는다. 이 모습 위로 “어쩐지 저 꼴을 보니 더더욱 공주를 죽여야 할 것 같다”는 조여정의 살기 가득한 목소리가 덧대지며 위기감을 한껏 높인다.

또한 “기대하세요 마마. 이제 제 차례니까요”라며 정명을 도발하는 조여정의 싸늘한 목소리가 엔딩을 장식하며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그의 악행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흥미를 유발한다. 이에 ‘사면초가’에 빠진 정명의 운명이 어떻게 될 것인지 궁금증이 한껏 치솟는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해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3일 밤 10시 MBC를 통해 33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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