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정’ 김민서 ‘희대의 악녀’ 완벽소화 (사진제공: 김종학 프로덕션)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화정’ 김민서의 표독스러운 표정 연기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악녀 표정’ 16종이 공개됐다.

MBC 창사 54주년 특별기획 ‘화정’ 측은 오만 방자한 행동과 탐욕스러운 성격으로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하고 있는 ‘악녀 끝판왕’ 조여정(김민서 분)의 표독스러운 표정을 모은 스틸을 공개해 시선을 강탈한다.

공개된 스틸 속 김민서는 ‘악녀 백과사전’이라고 불러도 손색없을 만큼 다채로운 ‘섬뜩 표정’으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는 ‘악녀 표정’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흘겨보기부터 시작해 고단수 악녀만이 할 수 있다는 가증스러운 눈물연기까지 섭렵한 모습. 이를 악문 채 금방이라도 피눈물을 쏟아낼 듯 섬뜩한 표정을 짓는 김민서의 연기는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정도다.

더욱이 그는 반경 50미터를 시베리아 벌판으로 만들어 버릴 듯한 싸늘한 눈빛과는 정반대로, 순진무구한 척 해사한 미소까지 터뜨리고 있다. 극과 극을 오가는 그의 표정연기가 혀를 내두르게 만든다. 나아가 한계를 가늠할 수 없는 김민서의 ‘악녀 표정’이 그가 앞으로 ‘화정’에서 선보일 종잡을 수 없는 악행에 대해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지난 32회에서는 조여정이 인조(김재원 분)를 부추겨 정명(이연희 분)에게 역모 누명을 씌우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이에 정명과 나날이 악랄해지는 조여정 간의 치열한 대립에 기대감이 증폭된다.

혼돈의 조선시대 정치판의 여러 군상이 지닌 권력에 대한 욕망과 이에 대항해 개인적인 원한을 딛고 연대하는 광해와 정명 그리고 그런 정명이 인조 정권하에서 그 권력과 욕망에 맞서 끝까지 투쟁하는 이야기가 펼쳐질 ‘화정’은 매주 월, 화 밤 10시 MBC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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