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액 강연료와 국무장관 재임 시절 개인 이메일 사용 등으로 불거진 신뢰성 논란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클린턴 후보 캠프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클린턴 전 장관과 남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지난 2007부터 8년간 연방 세금으로 4390만 달러(약 504억원)를 내고 주 세금으로 1300만 달러(약 152억원)를 납부했다.
캠프 측은 수입 내용을 직접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30∼40%대인 세율을 근거로 추정하면 두 사람이 8년 동안 벌어들인 총 수입은 약 1억 4000만 달러(약 1641억원)에 이른다.
논란이 됐던 강연료 수입의 경우 클린턴 전 장관은 2013년에만 36차례의 연설로 850만 달러(약 99억 6000만원)를 벌어들였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같은 기간 41차례 연설에 나서 최소 1300만 달러(약 152억원)를 벌었다.
같은 기간 기부액도 약 1500만 달러(175억 8000만원)였으며, 이 중 99%를 자신들이 운영하는 클린턴 재단에 기부했다.
캠프 측은 또 건강검진 결과 아무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67세의 클린턴 전 장관이 차기 대통령의 업무를 수행하는데 건강문제는 전혀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증명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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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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