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 (사진출처: 뉴시스)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강정호가 한 경기 2루타만 3개를 터트리며 화려한 7월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로써 강정호는 가장 유력한 7월의 신인왕 후보로 떠올랐다.

강정호는 1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6번째 3안타 경기를 해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한 경기에서 2루타를 포함해 장타를 3개 이상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로 침묵했던 강정호는 이날 2루타 3개를 몰아치면서 타율을 0.293에서 0.299(274타수 82안타)로 끌어올렸다.

강정호는 1회 첫 타석 1, 2루에서 상대 투수 로렌젠의 초구를 받아쳐 원바운드로 중앙 펜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기록하며 선취점을 올렸다.

2사 상황에서 1루 주자까지 홈으로 들어올 수 있었지만, 2루타로 인정되면서 한 명만 홈을 밟아 1타점을 손해보는 아쉬운 상황이었다.

강정호는 1-3으로 뒤진 4회초에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로렌젠으로부터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다. 강정호는 빠른 볼 킬러 답게 6구째 93마일짜리 속구를 받아쳐 만든 2루타를 만들어 냈다. 이후 페드로 알바레즈의 우익수 앞 안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도 신고했다.

6회에도 선두 타자로 타석에선 강정호는 우측 펜스를 직격하는 2루타로 3타석 연속 2루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3루까지 진루한 뒤 맞은 2사 만루 찬스서 바뀐 투수 점보 디아즈의 폭투 때 홈으로 쇄도하는 센스 넘치는 주루로 역전 득점까지 올렸다.

강정호는 5-4로 앞선 7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강정호는 7월 한 달간 26경기에서 타율 3할7푼9리(87타수 33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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