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 없는 대학생, 자기 건강 더 챙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성친구가 없는 대학생의 건강증진행위 점수는 평균 127.8점으로 조사됐다. 이성친구가 있는 대학생(123.5점)보다 더 높은 것.

건강증진행위 점수는 열심히 건강관리를 할수록 높게 나타난다. 이 수치는 자아실현, 운동, 영양 등 41개 항목별 설문 점수(0~3점)를 합해 계산한다.

류 교수는 “이성친구가 없는 학생들이 더 자기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도 차이가 난다는 것일 뿐, 이성친구가 있다고 건강관리를 소홀히 한다는 말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건강증진행위에는 주거형태, 경제 수준, 학년 등도 영향을 미쳤다. 기숙사 등 집을 떠나 사는 학생의 건강증진행위 점수는 평균 127.8점으로 통학하는 대학생(123.8점)보다 높게 나타났다.

자신의 경제 수준을 높게(상) 평가하는 대학생은 130.4점이었다. 반면 ‘하’로 평가하는 학생은 124.1점이었다. 이는 경제 수준이 높을수록 건강증진행위 점수가 높은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