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으로 돌아온 초대형 돼지 ‘미스터 기부로’(사진제공: 서울시)
[천지일보=송정순 기자] 저금통 형태의 기부상품 ‘미스터 기부로’가 한강으로 돌아왔다.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조선희)이 저금통 형태의 기부상품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 판매를 기념해 31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 초대형 공공미술작품 ‘미스터 기부로(Mr.Gibro)’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팝 아티스트 아트놈이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는 알록달록 돼지탈을 쓴 아저씨 모습을 한 8m 높이의 공공미술작품이다. '예술을 살찌우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작품으로 지난 해 서울광장에 등장해 시민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미스터 기부로’ 전시는 2015 도시게릴라 프로젝트 'Wonder-present@한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나만의 돼지저금통 만들기 체험행사와 스마트 모금함 등을 통해 현장기부도 진행될 예정으로 한강사업본부 ‘한강 몽땅 프로젝트’와 연계해 다음 달 23일까지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지난 17일부터 ‘미스터 기부로’를 저금통 형태로 제작한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을 9,9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또한 고객들이 응원 코멘트를 남기면 100원을 문화소외계층에게 기부하는 후원 이벤트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서울문화재단 조선희 대표이사는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은 시민들이 직접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이라며 “이처럼 직접 실천하는 예술적 기부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부에 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미스터 기부로’ 전시와 ‘미스터 기부로 돼지저금통’에 관한 문의사항은 홈페이지(www.givetogether.or.kr) 또는 제휴협력실(02-3290-7050)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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